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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 Dlbo's Post

[모토로이]Dream of Ubiquitous, Naver Ndrive.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지난 21일 갑작스런 홍수때, 서울 경기 지방 분들은 다들 무사히 잘 넘기셨는지요. 저희집은 다행히 고지대라 마당에만 물 조금 차고 말았습니다. 국철 경인선은 아예 전철이 서버렸더군요.

 

  그렇게 비가 미친듯이 오고 나니 이제 정말 가을입니다. 낮에는 덥지만 아침저녁으로 춥네요. 일교차가 무지하게 큰게 무슨 사막에 사는것 같습니다. 매 리뷰마다 말을 꺼냈던 저희집 개는 아침저녁으로 집안에 들여보내 달라고 문을 박박 긁어댑니다. 그냥 개면 털 밀고 들여보내겠는데, 진돗개를 털을 다 밀어버리면 좀 슬프잖아요. 그래서 신문지좀 내다 놨더니 혼자서 자기 몸에 똘똘 두르고 잘 잡니다. 진돗개면 좀 집좀 지키지 잠만 자네요. 개팔자가 상팔자입니다.

 

  어느덧 그냥 앞만 보고 달려온 리뷰가 마지막을 달립니다. 1부당 4회씩, 총 2부를 기획한 이 리뷰는 이번 N드라이브 리뷰가 마지막입니다. 사실 느티나무님의 N드라이브 리뷰를 보고 상당히 자신감이 다운되었던 터라, 다른 리뷰는 쓰던 중 조금씩 손 보고 N드라이브의 리뷰는 처음부터 완전히 내용을 갈아엎느라 좀 오래걸렸습니다. 최종 검수까지 다 하고 나면 25일 오후에나 모두 올라가지 싶은데, 무언가 좀 민망하기도 하네요.

 

  이 리뷰는 이벤트가 종료된 후, http://studyinglw2.tistory.com 에 제 닉네임 Lonewolf dlbo의 이름으로 게제됩니다.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추후 한번씩 놀러와 주세요. 멤버들의 사정으로 현재 활동이 거의 얼어있습니다만, 조만간 다시 활발해 질 겁니다.


 


 

  새로운 IT계의 길이 열렸습니다. 애니악이니 뭐니 하는 공룡만한 크기의 컴퓨터에서 시작해서, 어느덧 제 손에 들려있는 모토로이라는 코딱지만한 기계가 이제 그 시절의 공룡보다 머리가 더 좋습니다. 세상 참 좋아지지 않았습니까?

 

  이런 IT 세상에 또 다른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생활과 IT의 융합. 리모콘 하나로 TV뿐만 아니라 컴퓨터도 끄고 켤 수 있게 되고, 실수로 켜놓고 나온 가스불을 핸드폰으로 끌 수도 있는 시대입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10091303000048810&newssetid=1352

 

  얼마나 돈을 벌어야 저런 집을 살 수 있으련지.... 뭐, 열심히 돈 벌다 보면 언젠가 살 수 있겠지요? 그런데, 유비쿼터스 하면 참 아이러니하게, 이 친구가 최강입니다.

 


 

 

  도라에몽.... 이정도면 정말 최강의 유비쿼터스 로봇입니다.

 

  유비쿼터스라는게 무엇인가 하면, 언제나(anytime), 어디서나(anywhere)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데이터를, 원하는 액션을 IT의 힘을 빌려 아무곳에서나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걸 해내는 컴퓨팅 기술을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고 하지요. 컴퓨터로, 혹은 컴퓨터에 준하는 단말기를 이용해 어디서나 컴퓨팅을 하는 겁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자리를 갖추기 전에, 저장용량에 대한 부분이 참 애매한 포지션이었습니다. 1개의 중앙 서버에서 네트워크 디스크 형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느냐, 혹은 각각의 단말기들이 독자적으로 소량의 디스크를 가지고 서로 동등한 관계로서 데이터를 주고 받느냐. 이 문제가 상당히 오묘했습니다. 어짜피 데이터의 양은 오고 갈 수준이 비슷했고, 보안 등의 문제를 고려할 때 한 군데에 데이터를 몰아넣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p2p를 변형한 웹하드 서비스가 발전하게 되었고, 여러 웹하드 서비스가 갑작스레 엄청나게 폭풍처럼 쏟아져 내려가며 춘추전국시대를 열어가는 판에, 4국시대로 줄여나갈 강력한 4대 강자가 있었으니, N드라이브, 세컨드라이브, U+Box와 외산 dropbox입니다.
 

 

 

 

 

  이 넷의 웹하드 서비스는 상당히 발전적이며, 유저 친화적인 유비쿼터스 컴퓨팅에 근접해 있습니다. 어디서나 언제나 접근 가능한 유비쿼터스 웹하드 시스템이라고 부르면 되겠군요.

 

  이 중, 오늘의 주인공 N드라이브는 얼마나 대단한 물건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로 치면 안나오길래, n드라이브로 검색하니 나오더라구요. 이름을 네이버 N드라이브로 해 두었으면 좋았을텐데. 별 네개 반의 평이한(?) 총점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1.0.6버전에 1.32MB. 생각보다 작은 용량입니다. 최근 업데이트로 폰에서도 파일당 200MB까지 업로드가 가능하며, 이로 인해 요즘 추세인 고용량 야동의 N드라이브 업로드는 매우 힘들겠습니다.

 

이번 N드라이브의 개발자 이메일은 좀 개발자 이메일 같네요. android_nd@naver.com 이네요. 근데 저번 Naver 포털 어플리케이션 리뷰때 쓴 이메일은 아직 답변이 안왔어요. 이 리뷰 다 보고 나시면 답변좀 부탁드려요~ 뒤늦게라도 Q&A 내용 넣고 싶네요;

 

  N드라이브는 웹페이지를 써 봤을땐 정말 감격했습니다. 일단 hwp를 자체 뷰어로 보여줬으니까요. 네이버 N드라이브의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단말기의 삶을 어디까지 유비쿼터스로 이끌어 줄 까요?

 

 

 


 

  N드라이브는 기본적으로 네이버의 포토앨범 서비스와 연동이 됩니다. 추후 Naver Word와 연동되어 문서의 작성과 관리가 용이해지며, 유비쿼터스가 아니라 아예 모바일 오피스를 차려버릴 기세입니다. N드라이브가 아직 베타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발전할 길도 정말 무궁무진하지요.

 

  N드라이브의 최초 실행화면입니다. 상당히 깔끔하고 네이버 다운 디자인입니다만, 왠지 아이폰의 최초 실행화면을 그대로 가져온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네이버 N드라이브가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을 그대로 최초실행화면에 한 편의 그림으로 다 담아냈군요.

 

  로그인 화면입니다. 자동 로그인을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하지 않을 경우 원하는 다른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N드라이브에서 제공하지 않는 유저간 공유 기능을 그냥 아이디 바꿔 접속하는걸로 땜빵 가능합니다.

 

 

  N드라이브의 메인화면. 테스트를 위해 올린 파일들이 보입니다. 이 파일들은 테스트를 위해 dropbox, U+box, 세컨드라이브에 모두 업로드한 상태이며, 저 파일들의 업/다운을 통해 N드라이브만한 물건이 없음을 확실히 느꼈지요.

 

  먼저, 가장 중요한 hwp 파일을 디립따 열어보았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문서 파일 형식이자 유명한 녀석인데,

 

  이거... 웹페이지에서는 지원하지만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지원하지 않아 조금 실망한 감이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네이버 N드라이브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웹페이지와는 다르게 폰의 내장 뷰어를 이용하여 파일 보기를 제공합니다. 간단히 말해, hwp는 지원할 수 없었다는 것이죠. doc파일은 모토로이의 내장 퀵오피스를 통해 뷰잉이 가능했습니다.

 

  N드라이브에서 자체 jpg 뷰잉은 됩니다. 안타깝게도, 미리보기의 성격이라 사진의 확대/축소는 지원되지 않네요. 하단에는 4개의 버튼이 있는데, 이게 버튼인지 아닌지 약간 묘한 느낌입니다. 상당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화살표가 옆으로 가면 보내기, 별표는 중요 파일 표시, 화살표가 아래로 가면 다운로드, 쓰레기통 모양은 삭제입니다.

 

  폴더 내부를 보는 모습입니다. 폴더 구조를 채택 안하면 참 골아픈데, 폴더별로 정리해 놓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심지어, 이 파일들 자체 뷰어로 재생도 가능합니다.

 

  여기서 매우 슬펐던 사실. 인코딩 안되어 있으면 재생은 되나 안보입니다. 슬퍼요... 대신, 모토로이에 들어있던 Wolfman의 예고편은 잘 나왔습니다.

 

  단지 동영상 재생중에는 어떻게 캡쳐를 해도 사진에 안나와서 안습.

 

  이렇게 어플들을 백업해 N드라이브에 올려 둘 수도 있습니다. 문서파일 형식이 아니라 전송이 자유롭지는 않지만, 한번 올려두면 N드라이브에서 다운받지 않고 바로 실행이 가능합니다.

 

  모토로이용 버그픽스버젼 프링을 뷰어로 실행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다운로드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바로 인스톨이 가능합니다. 리뷰 쓰느라 알아낸 기능이지만 이후로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어플은 일단 N드라이브로~

 

  최초 화면에 있던 안내문구의 jpg파일을 제 메일로 보내보았더니, 딱 10분만에 제 네이버 메일을 거쳐 지메일을 통해 모토로이로 전달되었습니다. 꽤나 빠르고 바람직한 전송속도입니다. 일단 N드라이브의 네이버 서버를 통해 바로 첨부되기 때문에 메일에 파일 첨부시 평시 첨부보다 속도가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빠릅니다.

 

  이렇게 즉석에서 N드라이브에 올린 사진을 블로그에 포스트로 보내버릴수도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유저라면 SD카드에 사진을 저장할 필요도 없이 바로 모바일 블로깅이 가능해 지는 것이지요. 거기에 웹페이지를 로딩하지 않고 바로 블로깅 해주니, 이 얼마나 대단한지요!

 

  이건 모토로이로 찍어서 N드라이브에 업로드해둔 사진입니다. 정말 개팔자가 상팔자네요. 주인은 리뷰쓰느라 똥줄타는데, 개 주제에 정말 곤히 잘 자고 있습니다.

 

  메인화면에서 우측 상단을 보면 올리기 버튼이 있습니다. 이걸 누르면 이렇게 어떤걸 업로드 할 지 물어보게 됩니다. 아직 N드라이브가 베타인지라, 사진, 음악, 동영상만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이 중 사진을 골라 업리스트에 담고, 여러개의 파일을 전송 가능합니다. 다만, 여기서 아쉬운 점이, 한 파일을 고른 후 아무런 말 없이 다음 파일을 고르라고 뷰어가 또 나온다는 겁니다. 약간 난감하지요.

 

  이렇게 사진을 즉석에서 찍어서 바로 올릴 수도 있습니다. 블로거들에겐 꽤나 바람직한 기능.

 

  음악은 이렇게 음악 뷰어를 통해 고를 수 있습니다. 클릭시 헛갈리지 않도록 해당 음을 재생해주나, 설정으로 좀 막을 수 있었으면 좋겠더군요. 혹은 재생해서 확인할지 물어보는 방법으로... Millennium을 골랐는데 순간 놀랬습니다.

 

  이렇게 업로드 리스트에서 원하는 파일을 추가할수도, 삭제할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파일들을 골라서 한번에 업로드가 가능하지요. 파일당 최대 200MB까지 지원합니다. 물론 모든 파일의 크기 합이 10GB가 넘어가선 안되겠지요? 폰으로 그렇게 하면 용량도 용량이거니와, 모토로이라면 불타오를지도 모릅니다.

 

  올리기에서 안타까운 점은, 무조건 루트에만 업로드가 된다는 것. 요리조리 많이 시도해 봤지만 결국은 루트 폴더에만 업로드가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안드로이드에서는 파일의 이동/변경이나 폴더 생성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자기가 동영상인양 재생됩니다만, 음악만 나오니 안심. 잘 재생됩니다.

 

  폴더 내에서 원하는 스타일로 정렬이 가능합니다. 아주 기본적인 이름순 정렬이 디폴트로 설정되어 있고, 중요표시순, 종류순, 변경일순으로 원하는대로 설정이 가능하지요. 내림차순/오름차순 선택도 가능했으면 좋았지 않을까 싶습니다.

 

  N드라이브의 포토앨범 서비스입니다. 하드웨어 메뉴 버튼을 눌러 스트립메뉴를 띄우면 네이버 포토앨범 서비스를 볼 수 있습니다. N드라이브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포토앨범에서 자동으로 분류해서 보여주며, N드라이브와 연동되기 때문에 메일을 통해 사진관에서 바로 사진관 주인분께 전송해 사진 인화를 하는 스마트폰 유저다운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아직 네이버 N드라이브가 베타버전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기능을 지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폰에서의 업로드, 다운로드가 모두 지원되며 컴퓨터에서의 N드라이브도 시스템에 마운트되어 사용자들은 아무것도 몰라도 자기 하드디스크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업/다운 속도 또한 매우 빠릅니다.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바로 실행이 가능하며, 부분적이지만 자체 뷰어 기능도 지니고 있습니다. 몇몇 부분에서 타 웹하드보다 밀리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안드로이드 웹하드중에서는 가장 강력합니다.


 


 

  N드라이브와 경쟁이 가능한 웹하드로는 dropbox와 U+Box, 세컨드라이브가 있습니다. 모두 안드로이드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한 웹하드 서비스인데요, 이들과 하나씩 비교한 부분을 아래에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단의 표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의 지원에 따라 작성하였습니다.

 

 

 N드라이브

 세컨드라이브

 U+Box

 Dropbox

 사용자 편의성

 한국에 특화

 한국에 특화

 자동 영상/음악/사진 분류 제공

 매우 간편한 인터페이스

 제공 용량

 10GB

 1TB

 1GB

 1GB

 폰에서의 업로드

 지원(음악/영상/사진)

 미지원

 미지원

 모든파일 지원

 업로드 제한

 파일당 200MB

 

 

 없음

 파일 저장 기한

 없음

 1개월

 없음

 없음

 동영상 자동 인코딩

 지원 안함

 요청한 파일만 인코딩, 하루 개수 제한

 업로드시 자동으로 인코딩

 지원 안함

 자체 문서 뷰어

 jpg, 동영상, mp3 플레이어 지원

 지원 안함

 지원 안함

 지원 안함

 다운로드 없이 실행

 뷰어가 있다면 가능

 지원 안함

 동영상, 사진, 음악에 한함

 지원 안함

 사진 자동 정리

 포토앨범 서비스로 제공

 지원 안함

 사진 폴더에서 지원

 지원 안함

 문서 정리 기능

 추후 Naver Word와 연동

 소식 없음

 문서 기능 지원 안함

 폴더 생성 및 파일 이동 가능

 파일 공유 기능

 지원 안함

 지원 안함

 지원 안함

 지원함

 

  의도적으로 타 웹하드 서비스들의 장점을 골라서 비교 대상을 추려봤는데, 그렇게 해도 N드라이브는 대부분을 지원합니다. 그것도 베타버전 주제에 말입니다. 생각보다 골때리는 물건이네요. 탐색기의 능력이이 부족하고, 몇몇 특정 파일만 업로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Dropbox에 밀리지만, 그렇다고 아예 지원을 안하는건 아닙니다. 다른 방법으로 돌려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동영상 자동 인코딩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인코딩 하지 않고 그냥 바로 재생시켜 버려 강의파일의 음성만 나온게 참 아쉬웠습니다. mp3파일들에 대해서도 아쉬웠던 부분이, 보통은 음악을 재생할때 여러 곡을 돌려서 듣지 1개 파일만 듣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은 어느 웹하드 서비스에서도 지원하지 않더라구요. 여러 미디어 파일을 리스트로 재생 가능하면 좋지 않을까요?

 

  이것 저것 모두 지원하면서도, 절대 어정쩡하지 않습니다. 모든 부분이 평균점 이상입니다. 뚜렷한 장점은 존재하지 않지만, 뚜렷한 단점이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현재 베타버전임을 감안하면, 정식 버젼으로 릴리즈 된다면 정말 최고의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비교. Google Docs를 아십니까?

 

  국내엔 아직 정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구글 Docs는 Naver Word와 비슷한 시스템입니다.

 

  Google Docs는 웹페이지에서 문서를 쉽게 편집하고, 관리하며, 공유할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한국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지만, 어떤 파일이든 업로드하고 어떤 파일이든 쉽게 공유하며, 쉽게 문서를 편집, 작성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한마디로, N드라이브와 Naver Word 서비스의 결합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Google Docs가, 이제 곧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패드, 안드로이드 폰을 위한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N드라이브와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Naver Word의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한 셈이지요.

 

  Google의 서비스를 굳이 여기에 올려둔 이유는, 안드로이드를 만든 회사인 만큼 안드로이드에서의 최적화와 안정화능력, 가벼운 수준 등 여러 면에서 경쟁사들을 너무 쉽게 압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강력하다 못해 저질스러울 정도로 대단한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세상에 있어서는 거의 언터쳐블한 신의 세계에 있다고 봐야 하지요.

 

  구글 문서도구와 네이버 N드라이브의 현재 기능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Google docs

Naver Ndrive 

 이메일에 파일 첨부

 지원

지원 

 타인과의 파일 공유

 지원

 미지원

 블로그 및 SNS에 파일 보내기

 미지원

 지원

 한국어 지원

 지원

 지원

 문서 다중 공동 작업

 지원

 미지원

 업로드 파일 확장자

 제한(유료 사용시 무제한)

 제한

 업로드 용량 제한

 문서 500KB, 프레젠테이션 10MB, 스프레드 시트 1MB

파일당 200MB 

 제공 용량

 지메일 잔여 용량과 연동

 10GB

 다운로드 속도

 느림

 매우 빠름

 

  이거, N드라이브도 Google Docs에 전혀 밀리지 않네요. 팽팽합니다. 문서의 공유 및 동시 작업이라는 부분에서 Naver Word와 N드라이브를 함께 붙여놓는다 하더라도 Google Docs를 압도할 수 없지만, 다운로드 속도와 한국어 지원 수준에서 N드라이브가 어쩔 수 없이 유리합니다. 한국인에겐 한국어로 서비스 해 주어야지요.

 

  다만, N드라이브는 네이버의 작품인 만큼,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인터페이스에 대해 구글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N드라이브가 현재 부족한 점을 잘 메꾼 후, 한국인에게 맞는 특성을 고려해 발전해 나간다면 토박이나 마찬가지인 구글을 굴러들어온 네이버가 빼버리는 상황이 충분히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N드라이브 어플리케이션에서, 폴더의 생성 및 파일의 이동/변경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이 첫번째 아쉬움이요,

 

  업로드 위치를 정할 수 없다는게 두번째 아쉬움이었으며,

 

  폰 내장 뷰어가 없으면 파일을 볼 수 없다는게 세번째 아쉬움이었으며,

 

  동영상을 서버에서 인코딩해주지 않음이 네번째 아쉬움이고,

 

  파일을 공유할 수 없음이 마지막 아쉬움이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웹하드중 Google Docs가 상륙하지 않은 현재, N드라이브를 따라갈 강자는 없습니다. 위의 네가지 단점만 커버한다 하더라도 N드라이브는 이미 역대 최고의 물건입니다. 동시에, Naver Word도 출시후 안드로이드에 얹혀지며 N드라이브와 조화를 이룬다면, 네이버는 그냥 안드로이드랑 맞먹을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내놓아도 문제 없을 정도로 유비쿼터스 모바일 오피스에 걸맞는, 유비쿼터스 모바일 라이프에 적합한 '네이버 생태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포토앨범과의 연동 등 타 웹하드 서비스와 완전히 차별화된 모습은 PC웹시장 1위의 저력을 보여주며, 그에 뒤떨어지지 않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 퀄리티도 네이버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볼만한 느낌입니다.

 

  여러모로, 첫번째와 두번째 아쉬움은 속히 변경되기를 기원합니다.


 

 

  2부 8편으로 구성된 네이버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시리즈의 리뷰가 이 리뷰로 마무리지어 집니다. 네이버의 미투데이 서비스를 제가 써본 적이 없고, 친구도 없어서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딱 한명, 지인중에 미투데이를 쓰는 사람이 있으나, 네이버 미투데이 스태프들이 모두 알만한 사람이라고, 괜히 유명인 아이디 팔아먹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조용히 접는게 좋다고 당사자가 말해주더라구요. 뭐, 그래도 그냥 팔아먹고 한편 더 쓸까 고민중이긴 하지만, 시간 여유상 미투데이까지 작성하기엔 상당히 힘드네요.

 

  솔직한 심정으로, 처음 네이버 포털 어플리케이션을 리뷰할 때 정말 그냥 막막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전부다 웹브라우저로 연결되어 버리니 웹 서비스를 리뷰하느냐, 포털 어플리케이션 자체를 리뷰하느냐를 두고 참 고민을 많이 했고, 그냥 "불만 다 내뱉으면서 웹 서비스도 리뷰하자 크핳핳핳핳핳핳"이라고 결정내리고 제 2 리뷰를 휘갈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린 네이버 N드라이브를 제외한, 네이버 포털 어플리케이션, 네이버 지도, 네이버 블로그의 리뷰가 거의 준비되고 형태가 잡혔을 즈음, 느티나무님의 리뷰를 보고 좌절했습니다. 느티나무님 너무 잘쓰셨어요......

 

  그렇다 해도, 준비한 게 억울해서, 일단 더 검수하고 온갖 용을 다 써서 최대한 열심히 써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제가 글을 쓰는걸 좋아한 터라, 팀블로그와 블로그를 통해서 글을 자주 쓰곤 했습니다만, 제 작업용 컴퓨터와 노트북이 모두 망가지면서 글을 꽤 오랜 시간 못쓰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리뷰에 "갤럭시탭 갖고싶어!!!" 라며 달려들어서 한달여의 시간을 쏟아부어 리뷰를 써내려가며, 글 쓰는 재미를 다시 느꼈습니다.

 

  문제는 저는 글쟁이가 아니라 컴퓨터공학도라는 것이지요. 어찌 보면 상당히 개발자스러운 단어들이나 어투들이 리뷰 구석구석에 또아리를 틀고 있겠습니다만, 최대한 End-User의 입장에서 리뷰를 하기 위해 상당히 조심스럽게 작성했습니다. 코드 쳐내려가듯 글이 써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면서요.

 

  억지로 살려놓은 제 작업용 노트북이 마지막 제 발악에 맞추어 남은 힘을 모두 짜 내어 준 것 같습니다. 리뷰가 완성이 다 되어 가니 노트북도 거의 맛이 갔네요. 마지막 글을 남기는 이 순간에도 상당히 버벅입니다.

 

  그리고, 리뷰마다 출현해 리뷰 쓰다 뛰어나가서 상황을 진화하게 해준 저희집 진돗개, "똥개"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이건 뭔 진돗개가 의젓하고 충성심 높은 모습따위는 자기 밥그릇에 던져버리고 주인도 물고 자기 꼬리도 물고 지나가던 고양이도 물고 난리도 아니네요.

 

  이 리뷰를 끝까지 다 보신분이 몇 분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긴 글 모두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만, 이 길디긴 리뷰를 마칩니다. 

 

 

 

p.s. 네이버 포털 어플리케이션때 쓴 이메일의 답장은 아직도 기다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