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정기) Dlbo's Post

프로그래밍과 수학. 누가 알이고 누가 닭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질없는 잡질사진 올라오고...

제가 머리를 다쳐서 미쳤나 봅니다.

방 정리를 다하다니.

-_-;

방 정리중 찍은 사진입니다.

저 맨 밑에 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 3권을 제외하면 전부 최소 3회 이상씩은 읽은 플밍 책들입니다.

여기저기 빌려준 책들까지 다 합치면 두 줄로 쌓아서 방 천장에 닿고도 남겠더군요. -_-;;;

그 중 반이 중딩때 봤던 책입니다만... 그때 수학만 파던 친구 하나가 했던 말이 문득 떠오릅니다.

"프로그래밍은 수학의 도구일 뿐이야. 너희는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반대로 하고 있어." 라구요.

생각해 보면 정말 그럴지도 모릅니다.

지금 PKU와 UVa 문제 풀 때도 수학의 공식들을 끌어 오기나 했지, 수학적 공식을 스스로 만든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UVa는 좀 나았었군요 -_-;;)

남들이 기존에 존재하던 공식들로 알고리즘을 만들어 나갈 때, 그 친구는 수학적으로 답이 아닌 것들을

골라내어 그 답들을 피해 나가는 형태의 설계를 즐기곤 했습니다. (제 경우와는 정 반대였습죠 =_=)

최근에 잠깐 연락 됐다가 다시 두절된 친구지만, 근 들어서 그친구의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정형화된 공식에 얽메여서, 좀 더 나은 풀이를 보지 못하는 느낌.

수학적으로 모든게 분석 가능한 세상. 그리고 그 분석을 시뮬레이션 하기 위한 컴퓨터.

반대로 본다면 컴퓨터로 모두 구현할 수 있는 세상. 그리고 그를 뒷받침 하기 위한 수학.

어느게 옳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전자에 한표를 걸겠습니다.

저도 결국은 "수학의 표현을 돕기 위한 것이 프로그래밍이고, 수학을 잘 하고픈" 한마리 컴공이라서 말이지요.

=_=;